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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요약/서양문학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루스트의 시간여행

by 감서 2023. 4. 7.

이 포스트에서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1913년~1927년까지 무려 14년에 걸쳐 출간된 대작으로 총 7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7부작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고 저자에 대한 소개와 작품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각 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맨 하단을 참고하기 바란다.

 

 

 줄거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표작으로,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걸작 중 하나다. 이 작품은 7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총 7권의 독립적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시간과 기억의 힘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구하고 있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성장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작가는 이 과정에서 사랑, 우정, 그리고 시간이 지나간 후에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그의 절학적 견해를 보여준다.. 작품 전체는 주인공의 인생을 따라가며, 그의 삶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잊혀진 시간을 찾아내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작품에는 주인공의 이름이 따로 언급되지 않고 "나"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그의 자전적 이야기임을 감안할 때 주인공은 마르셀로 추측할 수 있다.

 

 

 7부작 소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다음과 같은 7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출간 시기와 제목, 그리고 간단하게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목은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원제를 참고하기 바란다.

 

  • 1. "스와네트 집쪽으로" (Du côté de chez Swann, 1913) :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
  •  2.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À l'ombre des jeunes filles en fleurs, 1919) : 주인공의 젊은 시절과 그의 예술적 영감에 대한 이야기.
  • 3. "게르망트가의 사람들" (Le Côté de Guermantes, 1920-1921) : 주인공이 상류 사회를 경험하고 인생에 대한 공허함을 느낀 이야기.
  • 4. "소돔과 고모라" (Sodome et Gomorrhe, 1921-1922) : 동성애와 이성애를 통한 사회의 모습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
  • 5. "갇힌 여인" (La Prisonnière, 1923) : 주인공의 삶의 고립과 알베르틴에 대한 집착.
  • 6. "사라진 알베르틴" (Albertine disparue, 1925) : 알베르틴의 사라짐과 주인공의 인생에 대한 회고.
  • 7. "다시 찾은 시간" (Le Temps retrouvé, 1927) :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이해해 가는 이야기

 

마르셀-프루스트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주요 장면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À l'ombre des jeunes filles en fleurs)에서 주인공은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게 된다.

 

작가 엘스티르(Elstir)와의 만남을 통해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고, 여러 여성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 본성과 사랑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며 예술적 표현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된다. 또한 자연과 시간에 대한 미묘한 관찰을 통해 자연적 요소들을 예술적 창작에 도입하고 시간의 흐름과 관련하여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회상하며 시간의 본질을 파악하게 된다.

 

『사라진 알베르틴』(Albertine disparue)에 앞서 나오는 『갇힌 여인』(La Prisonnière)에서, 주인공 마르셀은 알베르틴에 대한 질투와 소유욕으로 인해 그녀를 마치 감금 상태에 두게 된다. 알베르틴은 마르셀의 파리 아파트에서 자유롭게 외출할 수 없게 되며, 그녀의 모든 행동은 마르셀의 감시와 통제 아래 이뤄진다.

 

마르셀은 알베르틴의 동성애 경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고, 이로 인해 그녀를 더욱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집착을 키운다. 이러한 감금 상황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긴장과 압박감을 더하며, 서로에 대한 불신과 의심을 키우게 된다.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는 프랑스의 소설가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의학자였고, 어머니는 유대계 부잣집 딸로 자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앙드레 지드(André Gide), 장 콕토(Jean Cocteau), 스테판 마라르메(Stéphane Mallarmé)와 같은 여러 문학가들과 교류하며 문학적 열정을 키웠다. 그는 파리 대학에서 법학과 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잠시 군대에서 복무한 뒤 다시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1896년에 첫 작품 『행복의 공간』을 출간하였으나,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의 작품은 대개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세심한 관찰력과 깊이 있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작품에 대한 일화

 

마르셀은 실제 사랑하던 알프레드가 1914년 비행기 사고로 죽자 큰 충격에 빠졌는데, 이런 경험이 "사라진 알베르틴"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또한, 마르셀은 자신의 작품에 전념하기 위해  코르크로 벽을 덮어 소음을 차단한 방에서 작품을 썼다고 전해진다.

 

 

 마치며

 

이상으로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해 살펴봤다. 각 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부 스와네트 집쪽으로

이번 포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1부작 '스와네트 집쪽으로(Du côté de chez Swann, 1913)'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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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부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이번 포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1부작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À l'ombre des jeunes filles en fleurs, 1919)'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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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부 게르망트가의 사람들

이번 포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3부작 '게르망트가의 사람들(Le Côté de Guermantes, 1920-1921)'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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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4부 소돔과 고모라

이번 포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4부작 『소돔과 고모라』(Sodome et Gomorrhe, 1921-1922)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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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부 갇힌 여인

이번 포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5부작 『갇힌 여인』(La Prisonnière, 1923)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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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6부 사라진 알베르틴

이번 포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6부작 '사라진 알베르틴(Albertine disparue, 1925)'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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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부 다시 찾은 시간

이번 포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7부작 '다시 찾은 시간(Le Temps retrouvé, 1927)'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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