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1부작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À l'ombre des jeunes filles en fleurs, 1919)'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두 번째 부분으로, 주인공의 성장과 사랑,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발전 과정을 다룬다. 이 작품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드라고라" (Autour de Mme de Guermantes),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À l'ombre des jeunes filles en fleurs), "셰르반에서의 생활" (Noms de pays: le pays).
마드라고라(Autour de Mme de Guermantes)
"마드라고라"에서 주인공은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귀족 가문인 게르망트(Mme de Guermantes)와 교류를 시작하며 사회 계급과 권력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 부분에서 작가는 주인공이 그 가문과 인연을 맺으면서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À l'ombre des jeunes filles en fleurs)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주인공이 셰르반 대해변에서 여름을 보내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내용이다. 그중에서도 다섯 소녀들과의 만나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 이들 소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동안 주인공은 사랑, 우정, 그리고 청년기의 순수한 감정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첫사랑인 질베르트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회상한다.
셰르반에서의 생활(Noms de pays: le pays)
"셰르반에서의 생활"에서는 주인공이 패션 디자이너 엘스티르와 영화감독 부르주와이 두 예술가와 친분을 맺게 된다.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주인공은 예술과 창작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자신만의 예술적 열정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작가로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마치면서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주인공의 청년기를 그린 작품으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예술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을 통해 프루스트는 인간의 감정 세계와 사회적 환경이 인간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세심하게 조명한다. 주인공의 다양한 인간관계와 그가 겪는 시련들은 인생의 가치와 무게를 깨닫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또한, 프루스트는 이 작품에서 사회 계급과 권력의 영향력을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귀족 가문인 과르망트와의 교류를 통해 주인공은 사회 계급이 인간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인식은 그의 성장과 함께 인간 본질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이 외에도, 예술가들과의 친분을 통해 주인공은 예술의 본질과 창작의 과정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자신만의 예술적 열정을 찾아가며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프루스트는 이 작품에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예술 창작의 복잡성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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