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의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해 다루고 있다. 먼저 작품에 개략적인 내용과 등장인물 등을 살펴보고 작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요 내용
그리스인 조르바(Vios kai politia tou Alexi Zormpa)는 1946년에 처음 출판된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의 소설로, 젊은 그리스 지식인과 열정적이고 신비로운 알렉시스 조르바(Alexis Zorba)라는 나이 많은 남자가 함께 크레타 섬에서의 삶을 경험하며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다.
소설은 1916년 피레우스의 항구에서 시작되며, 스타브리다키스(Stavridakis)라는 친구가 박해를 당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떠난 후, 주인공인 그리스 지식인은 조르바를 만나게 된다. 이후 이들은 크레타 섬에서 석탄 광산을 개발한다. 내성적이고 학구파였던 주인공(화자, 이름이 나오지 않고 그냥 '나'라고 나옴)은 조르바와 가까워지면서 그의 인생 철학과 열정적인 삶을 배우게 된다.
조르바는 사교적이며 먹고 마시고 춤추는 것을 즐기는 등 자유분방하게 삶의 모든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인간 본연의 욕망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또한 조르바는 주인공에게 삶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식과 이론보다는 직접적으로 삶을 살아가며 얻어지는 경험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조르바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며, 결국 인간의 삶의 다양성과 복잡함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전개되며, 삶의 이면에 숨겨진 감동과 깨달음을 찾아 나서는 두 인물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1964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미카엘 카코야니스(Michael Cacoyannis)가 감독이었고, 앤서니 퀸이 알렉시스 조르바 역을 맡았으며, 앨런 베이츠(그리스 지식인, 버질 역), 릴라 케드로바(마담 오르탄스 역) 등이 주요 배우로 출연하였다. 영화에서는 그리스의 전통적인 음악과 춤인 시르토스를 통해 그리스의 문화와 전통을 선보였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고, 제3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릴라 케드로바(Lila Kedrova)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였다. 또한 그 시대의 인기 영화로 급부상해 그리스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주요 등장 인물
- 조르바(Alexis Zorba): 이 작품의 중심 인물로, 대지와 바람, 바다처럼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하는 인물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그려지고 있다. 조르바가 바다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작품의 상징적인 대목 중 하나로, 이 장면을 통해 조르바가 삶의 열정과 자유를 표현하며, 인간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는 방식을 보여준다.
- 주인공(나): 이 작품의 주인공은 지식인으로 작가인 카잔차키스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주인공은 조르바를 만나고 크레타 섬에서 광산을 운영하게 된다. 처음에는 조르바의 삶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다가, 서서히 그의 삶의 방식과 철학을 이해하게 된다. 그는 조르바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의미와 인간 정신에 대해 깊이 빠져들게 된다.
- 마담 오르탄스(Madame Hortense): 크레타 섬에 사는 프랑스계 여성으로, 젋은 시절의 아름다움과 여러 남자들과의 연애를 떠벌리고 다닌다. 그녀는 조르바와 잠시 사랑에 빠지게 되며, 그녀와 조르바 사이에 피어나는 감정은 인간의 삶에서 사랑의 중요성과 그것이 남기는 흔적들을 보여준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1883-1957)는 그리스의 저명한 작가이자 철학자로, 소설, 시,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다. 그는 1883년에 크레타 섬에서 태어나, 법학과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로 건너갔고 그 후 동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여행 다니며 다양한 문화와 철학에 빠져들게 된다. 그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사상을 넘나들면서 인간 정신의 투쟁성, 역동성을 반영하며, 그리스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Alexis Zorba, a character that condenses the 20th-century version of Sancho Panza and Falstaff into one person, is one of the most energetic "ordinary people" created by modern literature. In a cafe in the port of Piraeus, the narrator (perhaps the author himself in his younger intellectual days) is completely captivated by Zorba, "a living heart, a huge, grotesque mouth, a great beast's soul not yet fully separated from its mother earth." In response to Zorba's passion for life (and his confession of being a mine worker in the past), an invitation arrives to supervise the workers at a mine in Galata. Set against the backdrop of the glittering island of Crete, Zorba's friendship and picaresque adventures provoke both danger and positive emotions, causing the narrator to question his scholarly and orthodox approach to life.
The work is fundamentally a philosophical debate between Zorba's astonishing naturalness and the more rational and restrained "ancient Greek" way of thinking applied by the young narrator. To this is added the warmth and pleasant light, air, colors, and scents of the Aegean Sea, creating a top-class outdoor feast of literature. Kazantzakis, who narrowly lost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to Albert Camus in 1957, owns an extensive list of works ranging from travel guides to translations. However, it was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1960) and this work, "Zorba the Greek, " that brought modern Greek literature to the international
"I felt once more how simple and frugal a thing is happiness: a glass of wine, a roast chestnut, a wretched little brazier, the sound of the sea. Nothing else."
"나는 다시 한번 행복이 얼마나 간단하고 소박한 것인지 느꼈다: 한 잔의 와인, 군밤, 초라한 작은 불통, 바닷소리. 그 외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고전요약 > 서양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부 스와네트 집쪽으로 (0) | 2023.04.08 |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루스트의 시간여행 (0) | 2023.04.07 |
아달 오한론, 장안의 화제(The Talk of the Town) (0) | 2023.04.04 |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작은 아씨들' (0) | 2023.04.03 |
율리시즈, 더블린의 1904년 6월 16일을 따라가다 (0) | 2023.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