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1775년 ~ 1817년)은 영국의 소설가로, '오만과 편견', '엠마'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의 작품은 19세기 영국 사회의 도덕과 풍습을 묘사하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전개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문학적 평가도 높아 여러 세대에 걸쳐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작품 배경 및 줄거리
'오만과 편견'은 19세기 초 영국의 부르주아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베넷 가문의 다섯 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특히 두 번째 딸인 엘리자베스 베넷과 신사 다아시 허스트의 관계를 그려낸다.
엘리자베스는 성격이 강직하고 지적인 반면, 다아시 허스트는 오만하고 냉소적인 인상을 주는 신사이다. 이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서로의 진실한 모습과 가치를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작품은 이들 두 인물의 관계를 통해 사랑, 오만, 편견, 가족,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엘리자베스 베넷(Elizabeth Bennet): 작품의 주인공이자 두 번째 딸로, 지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사회적인 굴레에 구애받지 않는다.
캐서린 베넷(Katherine Bennet): 엘리자베스의 큰 언니로, 예쁘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이다. 부모의 바람에 따라 결혼을 하는 것이 가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아시 허스트(Mr. Darcy): 오만과 편견이 가득한 부유한 신사로, 엘리자베스에 대한 첫 인상이 좋지 않다. 그러나 그는 성실하고 따뜻한 마음을 숨기고 있다.
샬롯 루카스(Charlotte Lucas): 엘리자베스의 가장 친한 친구로, 현실적이고 냉철한 성격을 가진 여성이다. 사랑보다 경제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결혼을 선택한다.
미스터 콜린스(Mr. Collins): 베넷 가문의 친척으로, 지나친 자부심을 가지고 어리석다. 그는 엘리자베스에게 프로포즈하지만 거절당한다.
조지아나 다아시(Georgiana Darcy): 다아시 허스트의 여동생으로, 순수하고 선량한 소녀이다. 그녀는 다아시 허스트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대목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허스트의 첫 만남: 이 장면은 두 주인공의 관계가 시작되는 순간으로, 그들의 오해와 편견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장면을 통해 독자들은 이들의 성격과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후 이들이 겪게 될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이 장면은 베넷 가족과 다른 지역의 상류층이 모인 무도회에서 발생한다. 엘리자베스가 다른 청년들과 무도회를 즐기고 있을때, 허스트가 등장하는데 허스트는 엘리자베스에게 호감을 갖지만, 그의 오만한 태도로 인해 엘리자베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준다. 또한 다아시 허스트는 엘리자베스를 사람들 앞에서 모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엘리자베스는 그를 더욱 싫어하게 된다.
콜린스 목사와의 결혼을 거절하는 엘리자베스: 이 장면은 엘리자베스의 독립적이고 강인한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녀는 사회적인 압박과 가족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따르는 결정을 한다.
콜린스 목사는 베넷 가족의 친척으로, 베넷 가족의 재산을 상속받을 유력한 후보자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지위와 재산을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며, 사회적인 성공을 추구한다. 이런 그의 성격은 엘리자베스와 맞지 않으며, 엘리자베스는 그를 무례하고 가벼운 사람으로 인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린스 목사는 엘리자베스에게 결혼을 제안한다. 그의 제안은 베넷 가족의 재산 문제를 해결하고, 엘리자베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가족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콜린스 목사와의 결혼을 단호하게 거절한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허스트의 마지막 고백: 작품의 정점에 해당하는 이 장면에서 두 인물은 서로의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 진실한 사랑을 찾아낸다.
작품의 후반부에서, 엘리자베스와 허스트는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닫고, 이를 극복해가기 시작한다. 엘리자베스는 허스트의 성실함과 성숙함을 인정하며, 그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는 한편, 허스트는 엘리자베스의 지적 능력과 독립적인 성격에 매력을 느끼며 서로의 관계가 더욱 깊어진다.
마지막 고백에서, 허스트는 엘리자베스에게 그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고백하며, 이전의 오해와 오만을 사과하고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털어놓는다. 엘리자베스 역시 그에 대한 심경의 변화를 털어놓으며, 서로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Vanity and pride are different things, though the words are often used synonymously. A person may be proud without being vain. Pride relates more to our opinion of ourselves, vanity to what we would have others think of us." - Jane Austen, Pride and Prejudice
"허영심과 자부심은 다른 것이지만, 종종 비슷하게 사용된다. 사람은 허영심 없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자부심은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허영심은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길 원하는지와 관련이 있다."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고전요약 > 서양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흑의 핵심, 조지프 콘래드 (0) | 2023.03.19 |
---|---|
위대한 유산, 막대한 유산으로 찾은 위대함 (0) | 2023.03.19 |
걸리버 여행기, 인간 내면으로의 여행 (0) | 2023.03.19 |
리어왕, 권력과 배신의 비극 (0) | 2023.03.19 |
베니스의 상인, 납과 1파운드의 살점 (1) | 2023.03.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