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구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821-1880)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로, 19세기 현실주의 문학의 대표작 중 하나인 '보바리 부인'을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 플로베르는 노르망디 지방의 루앙에서 태어나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건강 문제로 인해 대학을 그만두고 문학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그 후 파리로 이주하여 여러 작품을 발표하며 문학계에 입문하게 된다. 플로베르는 고품격의 문체와 실용주의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로 인해 동시대 독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의 작품은 후대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줄거리
'보바리 부인'은 주인공 엠마 보바리의 삶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엠마는 시골의 의사 찰스 보바리와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평온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엠마는 자신의 이상적인 로맨틱한 삶과 현실의 차이에 실망하며, 남편 찰스를 배신하여 두 명의 남자, 로댕과 레옹과 각각 외도를 벌인다. 결국 엠마는 감정적, 금전적 파산에 이르게 되며, 그녀의 삶은 비극적으로 마무리된다.
등장인물
엠마 보바리: 소설의 주인공으로, 낭만주의적 감성을 지녔으며 이상적인 삶을 꿈꾸다 현실에 실망하며 외도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찰스 보바리: 엠마의 남편이자 시골의사로, 순진하고 성실한 인물이다. 그는 엠마의 배신과 파산을 모르고 살다 결국 그녀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로댕: 엠마의 첫 번째 정부인데, 잘생긴 외모와 도시적인 매력으로 엠마를 사로잡는다. 그러나 그의 감정은 피상적이고 이기적이며, 엠마의 정신적 고통에는 무감각하다.
레옹 듀프와: 엠마의 두 번째 정부로, 젊고 잘생긴 변호사이다. 그는 엠마의 낭만적 감성에 매료되지만, 결국 그녀와의 관계가 지나치게 복잡해지자 그녀를 버린다.
주요장면
(1) 엠마와 로댕의 첫 만남:
이들의 첫 만남은 엠마의 남편 찰스가 로댕의 발목 골절 상태를 치료하러 그의 집을 찾았을 때 이뤄진다. 로댕은 잘생긴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엠마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엠마는 농촌에서만 살아온 탓에 로댕과 같은 도시 남자를 보기 어려웠기에, 그의 매력에 쉽게 빠지게 된다. 로댕은 엠마와 이야기하며 그녀의 취향과 낭만적 감성을 자연스럽게 알아차린다.
(2) 엠마와 레옹의 파리 여행:
파리는 엠마에게 이상향을 상징하는 도시로, 그녀가 언제나 파리를 동경해왔다. 이 여행을 통해 엠마는 레옹과 함께 그녀의 낭만적인 꿈을 실현하려고 하며, 두 사람은 유럽의 중심지에서 문화를 즐기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그들은 극장, 미술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석하며, 레옹의 지적인 면모와 엠마의 예술적 감성이 서로를 더욱 끌어당기게 된다. 그러나 엠마는 점차 레옹이 그녀의 이상적인 연인상과 다름을 깨닫게 되며, 레옹 또한 엠마의 끊임없는 욕구와 변덕에 지쳐가면서 그들 사이의 갈등은 점차 심화되어 간다.
(3) 엠마의 죽음:
엠마는 그녀의 외도와 무분별한 지출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금전적 파산에 처하게 된다. 그녀는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더 이상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여 고통을 끝내려 한다. 엠마는 남편 찰스의 약장에서 아르세닉을 훔쳐 그것을 과다복용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아르세닉 중독의 증상이 나타나자, 그녀는 극심한 통증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엠마는 죽음이 예상보다 더 고통스럽고 무서운 것임을 깨닫게 되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She wanted to die, but she also wanted to live in Paris."
"그녀는 죽고 싶었지만, 동시에 파리에서 살고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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