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e, 354-430)는 초기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신학자 중 한 명이자 라틴 아버로에스로 잘 알려진 로마 북아프리카의 현대 튀니지에 위치한 히포의 주교였다. 그의 영향력 있는 저서들과 목회 활동은 서양 기독교 문화와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들은 기독교 전통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교육을 받기 위해 카르타고로 이동했으며, 그곳에서 그는 철학, 수사학, 그리고 기독교 외의 여러 종교를 연구했다. 초기에 그는 마니교를 따랐지만, 로마에서 라틴 수사학을 가르치면서 기독교와 관련된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 밀란에서 명성을 얻은 수사학자 아부로스(Ambrose) 주교와 만났다. 그와의 만남은 그가 기독교로 회심하는데 영향을 미친 주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회심 이후 아우구스티누스는 목회자로 활동하며 그의 신앙과 철학적 사색을 다양한 저서로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신앙, 윤리, 신학, 철학, 그리고 교리와 관련된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고백록』은 그의 회심 이야기와 그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과 신학은 기독교 윤리와 교리의 기초를 구성하며, 원죄, 은총, 사랑, 그리고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같은 주요 개념들을 다룬다. 그의 작품들은 중세 시대와 그 이후의 기독교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기독교 전통의 핵심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백록』(Confessions)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전적 회고록으로, 그의 생애와 기독교로의 회심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총 1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우구스티누스의 어린 시절부터 그가 주교가 된 시기까지 그의 삶의 주요 사건들을 회고한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죄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고백록』에서 주요 등장인물로는 아우구스티누스 본인, 그의 어머니 몬니카, 그의 아버지 파트리시우스 등이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과 기독교로의 회심 과정을 솔직하게 밝히며, 신앙과 철학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이어간다. 어머니 몬니카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아우구스티누스의 회심과 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아버지 파트리시우스는 초기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신앙생활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국 그의 아내 몬니카의 영향으로 기독교로 회심하게 된다.
주요 대목
아우구스티누스의 어린 시절: 이 부분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회고하며, 그 시절의 죄와 유혹에 대해 회고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인간의 죄악과 은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몬니카와의 관계: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작품에서 그의 어머니 몬니카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다룬다. 그는 몬니카의 기도와 희생을 통해 자신의 회심이 이루어졌다고 믿는다. 이 부분은 아우구스티누스와 그의 어머니 사이의 에피소드를 전달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회심: 이 부분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회심 과정을 세세하게 기술한다. 그는 갑작스러운 회심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와 은총을 체감하게 되며, 그로 인해 그의 삶이 완전히 변화된다.
"Late have I loved you, O Beauty ever ancient, ever new, late have I loved you! You were within me, but I was outside, and it was there that I searched for you. In my unloveliness I plunged into the lovely things which you created. You were with me, but I was not with you. Created things kept me from you; yet if they had not been in you, they would not have been at all. “
"나는 이제서야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고요하고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나는 이제서야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내 안에 계셨지만, 나는 바깥에서 당신을 찾았습니다. 나의 추함 속에서 나는 당신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것들로 뛰어들었습니다. 당신은 나와 함께 계셨지만, 나는 당신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창조된 것들이 나로 하여금 당신으로부터 멀어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당신 안에 있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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