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줄거리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군주 맥베스와 그의 아내 레이디 맥베스의 탐욕, 배신 및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작품은 욕망과 무모한 행동의 파국적인 결과를 보여주며, 인간의 어두운 본성에 대해 묵직한 경고를 보낸다.
이야기는 세 마녀의 예언으로 시작되는데, 이 예언에서 맥베스가 스코틀랜드의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예언에 이끌리게 된 맥베스는 아내 레이디 맥베스와 함께 현 왕 던캔을 살해하고 왕좌를 차지한다. 그러나 권력을 얻은 맥베스는 점차 광기와 탐욕에 빠져들게 되고, 그의 집안은 분열과 배신에 시달린다. 최종적으로 맥베스는 그의 운명에 맞서 싸우지만, 결국 패배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등장인물
맥베스: 스코틀랜드 군주로, 비극의 주인공이자 빌런. 야망에 사로잡혀 살인과 배신의 길로 들어선다. 그의 욕망은 최종적으로 그를 파멸로 이끈다. 맥베스는 처음에는 명예로운 전사로 묘사되지만, 세 마녀의 예언과 아내 레이디 맥베스의 충동에 의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의 내면의 갈등과 광기는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러난다.
레이디 맥베스: 맥베스의 아내이자 비극의 중심 인물 중 하나. 그녀는 남편의 운명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살인을 주도하며, 그의 야망을 부추긴다. 하지만 그녀도 결국 광기에 빠지게 되고, 그 결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레이디 맥베스는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인물이며, 그녀의 죄책감과 광기는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명한 대목
(1) 세 마녀의 예언: 이 예언은 맥베스의 운명을 결정하고 이후 일련의 사건들의 발단이 된다. 작품 초반, 맥베스와 반코가 승리한 전투로부터 돌아오는 길에 세 마녀를 만나게 된다. 이들 마녀는 맥베스에게 세 가지 예언을 전한다.
첫 번째 예언은 맥베스가 글램스 백작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맥베스의 현재 신분이기 때문에 예언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게 된다. 두 번째 예언은 맥베스가 코도르 백작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그가 아직 취득하지 못한 신분이므로, 맥베스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예언은 맥베스가 스코틀랜드의 왕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예언으로, 맥베스의 야망을 정점으로 이끌어내고 그를 권력을 쟁취하는 길로 인도한다.
세 마녀는 또한 반코에게도 예언을 하는데, 반코는 왕의 아버지가 될 것이지만, 직접 왕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예언은 나중에 맥베스가 반코를 배신하고 그를 살해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왜냐하면 맥베스는 자신의 왕위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세 마녀의 예언은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의 인생과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들의 예언은 그들이 권력과 지배의 길을 선택하게 하며, 이로 인해 맥베스는 죄책감, 광기, 최후의 파멸을 맞이하게 된다. 이 예언은 또한 인간의 욕망과 불안, 그리고 불가피한 파멸에 대해 깊이 숙고하게 한다.
(2) 던캔 왕의 살해: 이 사건은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의 삶과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 마녀의 예언이 맥베스의 야망을 불러일으킨 후, 레이디 맥베스는 남편의 운명을 이루기 위해 던캔 왕을 살해할 것을 계획한다.
맥베스는 처음에는 던캔 왕을 살해하는 것을 망설이지만, 레이디 맥베스가 설득하며 부추기자 그는 죽이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녀는 던캔 왕이 맥베스의 성에서 머무를 때 경비들을 취하게 만들어 왕을 살해하는 계획을 세운다.
이 살해 장면은 맥베스가 살인의 길로 빠져들기 시작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살인 후에 맥베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그의 내면의 갈등과 광기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레이디 맥베스 역시 살인으로 인해 점차 광기에 이르게 된다.
던캔 왕의 살해는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에게 일시적인 권력을 가져다주지만, 그들의 인간성과 가치관을 파괴해버린다. 이 사건은 그들의 죄악의 길이 계속되면서 결국 파멸로 이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3) 레이디 맥베스의 광기와 죽음: 던캔 왕의 살해를 계획하고 실행한 레이디 맥베스는 처음에는 단단한 결심과 용기를 보여주지만, 그 후에 점차 그녀의 죄책감과 광기가 드러난다.
레이디 맥베스의 광기는 작품 후반부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그녀는 불면증에 시달리며, 자신의 손에서 던캔 왕의 피를 씻어내지 못하는 환상에 시달린다. 레이디 맥베스의 유명한 대사 "Out, damned spot! Out, I say!"는 그녀의 죄책감을 드러내며, 그녀가 죄와 죽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녀의 광기는 또한 작품에서 인간의 죄책감과 양심의 힘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이디 맥베스는 남편의 야망을 돕기 위해 어두운 길을 선택했지만, 그 결과로 인해 그녀의 정신과 영혼이 파괴된다. 이것은 인간이 죄악을 저지르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 creeps in this petty pace from day to day, to the last syllable of recorded time; and all our yesterdays have lighted fools the way to dusty death. Out, out, brief candle!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Act 5, Scene 5) "내일이고, 내일이고, 또 내일이고, 하루하루 이 보잘것없는 발걸음으로 기어간다, 역사의 마지막 음절까지; 그리고 모든 어제들은 어리석은 이들에게 먼지투성이 죽음으로 가는 길을 밝혀주었다. 꺼져라, 꺼져, 짧은 촛불아! 인생은 그저 걷는 그림자, 무대 위에서 자기의 시간 동안 우쭐대고 안달하는 초라한 배우일 뿐, 그리고는 잊혀져버린다. 이것은 바보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소리와 분노로 가득 차 있지만,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제5막, 제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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