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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요약/서양문학

프랑스 3대 고전주의 극작가

by 감서 2023. 3. 25.

프랑스_고전주의
왼쪽부터 피에르 코르네이유, 몰리에르, 장 라신

 

프랑스 3대 고전주의 극작가로는 피에르 코르네이유, 몰리에르, 장 라신이 있다. 이들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피에르 코르네이유(Pierre Corneille, 1606-1684): 프랑스 고전주의 시대의 선구자로 꼽히는 피에르 코르네이유는 그의 비극 작품들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드(Le Cid)'에서 주인공 돈 로드리고는 아버지를 위해 명예를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하는 동시에, 그의 상대편의 딸 키메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과 존경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전주의 극의 전형을 보여준다. 코르네이유의 작품은 엄격한 구조와 질서를 갖추고 있으며,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도덕적 갈등과 용기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몰리에르(Molière, 1622-1673):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희극 작가이자 배우로,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 풍자와 도덕 비판,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타르튀프(Le Tartuffe)', '변명사(Le Misanthrope)', '미혹(Le Malade imaginaire)', '검은 가면의 박사(Le Médecin malgré lui)' 등이 있다. 몰리에르는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가식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코믹한 상황을 통해 독자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한다.

장 라신(Jean Racine, 1639-1699): 프랑스 고전주의 시대의 비극 작가로, 그의 작품들은 인간의 갈등과 열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의 대표작 '파이드라(Phèdre)'는 금기된 사랑에 대한 갈망과 죄책감을 극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싱의 비극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 정열, 그리고 비극적 운명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섬세한 언어와 우아한 시적 표현이 돋보이며, 강렬한 정서가 담긴 인물들로 인해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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