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의 명절이자 축제인 송끄란 축제에서 4년간 금지됐던 물총 싸움이 올해 다시 허용되었다. 올해 연휴 기간 동안에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송끄란 축제는 태국 새해를 기념하는 행사로, 사람들이 서로 물을 뿌리며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이다. 이러한 축제 기간 동안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232명 사망
올해 송끄란 축제 기간 동안의 사망자 수는 232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축제 기간 동안 발생하는 사망자 수가 많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새기고 있다. 이러한 사고들은 대부분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총 싸움이 허용되던 2017년에는 390명, 2018년에는 418명이 사망하였다.
이번 태국의 송끄란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1만 7,775명으로 작년 대비 19.3% 증가했으며, 중상자는 3,814명으로 81.8% 급증했다. 반면 사망자는 232명으로 2022년에 비해 26.8% 감소했다.
사고 주요 원인
사고 원인으로는 과속(39.1%)이 로 1위를 차지했고 음주운전(23.9%)이 그 뒤를 이었다. 교통 집중 단속 결과 36만 2,102명이 적발되었고, 속도위반, 무면허 운전,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음주운전 순으로 많았다.
태국은 심한 교통 체증과 교통사고로 '교통지옥'이라 불리며,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에 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송크란 축제 기간 동안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태원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 조치를 적용하여 교통사고와 관련된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축제 기간 동안도 많은 사람들이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송끄란 축제기간은 4월 13일부터 17일까지였다. 고향 방문이나 여행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사고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규모 이동과 축제 분위기가 겹치면서, 송끄란 연휴 기간은 태국에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특히 높아지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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