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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맛집

리플리 증후군의 유래와 관련 영화들

by 감서 2023. 4. 17.

이번 포스트에서는 리플리 증후군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 유래와 함께 관련 영화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리플리 증후군이란 거짓말을 한 사람이 그 거짓말을 진실로 믿어 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과장하거나 왜곡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며, 그들 스스로도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게 됩니다.

 

심리학 전문용어로는 공상허언증(Pseudologia fantastica, mythomania, Pathological lying)과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유래

 

리플리 증후군은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는 미국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가 1955년에 발표한 심리 스릴러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리플리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로, 톰 리플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소개하며, 그의 이야기는 이후 4개의 소설로 계속 이어집니다.

 

소설의 주인공 톰 리플리는 재벌가인 허버트 그린리프(Herbert Greenleaf)로부터 그의 아들 딕키 그린리프(Dickie Greenleaf)를 미국으로 되돌려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딕키는 이탈리아의 해변 마을 몬지벨로(Mongibello)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톰은 이 요청을 받아들이고, 이탈리아로 떠나게 됩니다.

 

톰은 딕키와 친분을 쌓게 되지만, 딕키의 친구인 마지(Marge)에게는 그다지 호감을 얻지 못합니다. 톰은 딕키와 그의 부유한 삶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 딕키를 살해하게 됩니다. 그 후, 톰은 대담하게 딕키로 위장하여 살아갑니다. 이러한 장면에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됩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이 작품은 그 후 몇 차례 영화화되어, 다양한 감독과 배우들에 의해 다른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가장 유명한 영화 버전은 1999년에 개봉한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로, 맷 데이먼(Matt Damon), 주드 로(Jude Law), 그리고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리플리
영화 리플리 (1999년)

 

이외에도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또는 Purple Noon)는 1960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합작 스릴러 영화로 이 소설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르네 클레망(René Clément)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주인공 톰 리플리의 역을 알랭 들롱(Alain Delon)이 맡았습니다.

 

태양은-가득히
영화 태양은 가득히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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