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셸 드 몽테뉴(1533-1592)는 프랑스의 작가로, 그의 대표작인 '수상록(Essais)'으로 유명하다. 몽테뉴는 프랑스 남부의 몽테뉴 성에 태어나 가문의 유산을 이어받고, 이후 그의 집안을 관리하며 글쓰기에 전념한다. 그는 초기에는 로마와 그리스 고전을 공부했다. 1571년부터 그는 '수상록' 작업을 시작하고, 이후 수차례에 걸쳐 그의 생각과 경험을 기록해 나갔다. '수상록'은 사상 최초의 에세이 형식으로 간주되며, 몽테뉴의 작품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논증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다.
수상록
'수상록'은 몽테뉴의 개인적인 경험, 생각, 그리고 학문적인 연구를 다루는 에세이 모음집이다. 그는 각 에세이에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인간 본성, 도덕, 철학, 종교,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몽테뉴는 사유의 자유와 개인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수상록'에는 구체적인 등장인물들이 따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이 몽테뉴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다루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기 때문이다. 몽테뉴는 각 에세이에서 그의 주관적인 시각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 그리고 세상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대목
(1) "Of Cannibals" (식인종들에 관하여): 이 에세이에서 몽테뉴는 브라질의 원주민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들의 문화와 관습에 대한 독자들의 편견을 깨뜨린다. 그는 인간을 먹는 원주민들이 유럽인들의 가치관에 따라 야만인으로 간주되지만, 그들의 도덕과 가치관에서는 그들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이 에세이는 상대주의에 대한 몽테뉴의 생각을 잘 보여주며,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강조한다.
(2) "Of Repentance" (회개에 관하여): 이 에세이에서 몽테뉴는 인간의 삶에서 회개가 가지는 역할에 대해 고찰하며, 인간이 지난 실패와 잘못에서 배우며 성장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이 작품은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한 몽테뉴의 생각을 잘 보여주며, 인간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한다.
(3) "Of Experience" (경험에 관하여): 이 에세이에서 몽테뉴는 인간의 삶에서 경험이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다룬다. 그는 개인의 경험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작품은 몽테뉴의 인문주의 사상을 잘 보여주며, 인간의 삶과 가치를 탐구하는 데 있어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There is no desire more natural than that of knowledge. We try all the ways that can lead us to it. When reason fails us, we use experience." - Essais
"지식에 대한 욕구보다 더 자연스러운 욕구는 없다. 우리는 우리를 그것으로 이끌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한다. 이성이 우리를 실망시킬 때, 우리는 경험을 사용한다." - 수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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